제목세탁신문 기고문 시리즈12025-09-0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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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타임 전기료 대처
2013년 2월 22일 제121호

피크타임 전기료 대처에 대하여

(보일러 시리즈 1)

성진엔씨㈜ 이기호

요즈음 피크타임 전기료 때문에 많이들 힘들어 하십니다. 그런데 이 문제를 모두 손 놓고 걱정만 하고 있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대처 방법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보일러 종류에 따라서는 대처가 된다는 얘기입니다.

무슨 얘기인가 하면, 피크타임제는 아시다시피, 디지털 계량기를 설치하신 경우 전력 사용 피크치가 15분간 연속되어 기록되면 그 수치가 기준이 되어 한 달 전력 요금을 메기게 되기 때문에 전기료 폭탄을 맞게 되는 것입니다. 문제는 바로 이 15분간의 피크치 기록인 것입니다. 그래서 이 핵심을 잘 이해하고 이에 대비한 보일러를 갖추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전기 보일러의 경우, 공급수가 보일러 통에 들어가면 히터로 물을 재가열하여 스팀을 만드는데 보통 몇십 분, 건조기, 프레스, 아이롱 등의 사용 기기에 따라서는 몇 시간이고 히터가 가열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이것은 실제로 여러분의 보일러(어떤 메이커라도) 앞에 서서 잠깐만이라도 지켜보시면 금방 알 수가 있습니다. 즉, 보일러의 앞면에 보시면 압력계가 붙어 있는데, 그것을 잘 보시면 그 압력계가 5.5kg/cm2g (이것은 온도로 환산하여 말하면, 세탁소에서 사용하는 적정 스팀 온도인 160도를 말합니다)를 가리키고 있다가, 그 만들어진 스팀이 사용처로 나가게 되면 새로운 물이 공급되어 들어오는데, 이때 찬물이 들어오면 당연히 보일러 통 안의 물은 온도가 내려가고(압력계가 아래로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이때 히터는 켜져서 압력 회복을 위하여 재가열을 시작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통상의 보일러는 그 압력 회복이 너무나 더디다는 것이지요. 그것은 여러분이 잘 아시다시피 보통 회수 보일러라 해도 돌아온 뜨거운 응축수에 찬물을 타지 않습니까? (왜냐고요? 높은 온도의 응축수를 그대로 보내면 펌프가 금방 고장 나거든요, 그리고 일반 보일러는 아예 찬물을 공급수로 쓰니 거론할 필요조차 없습니다) 찬물을 탄 뜨끈미지근한 물을 다시 끓여 스팀 온도 160도까지 올리려면 히터는 열심히 재가열을 해내야 합니다. 전기를 계속 잡아 먹는 거죠.

그러면 뜨거운 응축수(보통은 90℃~100℃인데, 스팀까지 포함하면 어떤 때는 140℃까지도 올라가지요)를 찬물을 타지 않고, 펌프 고장 없이 바로 보일러 통에 집어넣으면 어찌 될까? 히터는 잠깐만 작동해도 금방 적정 온도인 160℃로 올릴 수가 있겠지요. 바로 그것입니다. 그런데 “펌프 고장”이라는 수시로 발생하는 문제 때문에 (전문 용어로는 캐비테이션 현상에 의한 고장입니다) 아무도 대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만일 펌프를 안 쓰면? 말도 안 돼! 펌프를 안 쓰고 어떻게? 가능하단 말인가? 그런데 가능합니다. 실제 특허도 났고 여러 해 동안 수많은 곳에서 사용 중입니다. (그런데도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이걸 모르고 있단 말이지요)

압축 공기로 밀어 넣어 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돌아온 응축수의 온도는 얼마든 상관없습니다. 그대로 보일러 통에 밀어 넣어주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실제로 어찌 되는가? 아까 얘기한 대로 압력계를 보면 금방 파악이 됩니다. 압력 회복이 5~10분 이하로 됩니다(실지는 더 안 걸리지만). 이게 무엇을 말합니까? 바로 피크타임 15분 제도를 멋지게 대비하게 되는 것입니다.

바로 그렇습니다. 말로만 떠드는 에너지 절약, 친환경, 그것이 아니라 무엇이 진정 우리 세탁인 들에게 도움이 되어 주는지 잘 공부하고 판단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이 문제에 접하는 순간 바로 세탁소의 이익으로 연결될 것입니다. 부지런한 새가 먹이를 얻습니다. 나는 기계를 잘 몰라! 나는 고객들만 잘 끌어모아 매출 올리면 되지! 하지만, 하지만 말입니다. 뒤로 새는 돈은 어쩌란 말입니까? 당연히, 그 새는 구멍을 막고 영업은 그다음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됩니다. 이것은 결코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직접 확인하고 스스로 이해하면 그게 바로 이 어려운 불황기를 헤쳐 나가는 지름길을 찾게 되는 게 아닐까요?

출처: 세탁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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